1959년에 평안북도 의주군 미송리에서 발견된 동굴 유적. 두 개의 문화층이 발굴되었는데, 하층(下層)은 토기와 석기, 골각기의 조각, 돌송곳 따위의 유물로 보아 기원전 5,000년 이전 신석기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며, 상층(上層)은 사람의 뼈와 토기, 청동 도끼 따위가 있어 기원전 1,000년대 고조선 초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평안북도 의주군 미송리 동굴 유적에서 나온, 청동기 시대의 무늬 없는 토기. 달걀 모양의 몸체에 손잡이가 한 쌍 또는 두 쌍 달려 있으며, 윗부분에 여러 선을 합쳐 한 단위로 하는 줄무늬가 가로로 여러 줄 있다. 주로 우리나라의 청천강 이북, 중국의 지린(吉林), 랴오닝(遼寧) 일대에 분포한다.